현대중공업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날 초반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9분 기준 현대중공업 주가는 시초가보다 12.16%(1만3500원) 뛴 12만4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코스피 상장 첫날 주가 초반 뛰어, 공모가 대폭 웃돌아

▲ 현대중공업 로고.


시초가는 공모가(6만 원)보다 85% 높은 11만1천 원으로 결정됐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상승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9만1천 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주가는 13만5천 원까지 급등한 뒤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

시가총액은 10조6084억 원으로 코스피시장 39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35.87대 1을 기록해 희망밴드(5만2천~6만 원)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코스피 역대 2위다.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405.5대 1이었다. 청약증거금은 역대 6위 수준인 약 56조 원을 끌어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