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새 게임 ‘전민기적2’의 흥행 부진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와 비교해 낮아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웹젠 목표주가 낮아져, “중국에 출시한 전민기적2 흥행 기대 밑돌아”

▲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웹젠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4만1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웹젠 주가는 2만8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전민기적2의 흥행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웹젠의 연간 이익패턴을 상고하저로 조정하며 주당순이익(EPS)를 큰 폭으로 낮춘다”고 말했다.

웹젠은 게임 ‘뮤’의 지식재산을 활용한 전민기적2를 2분기 중국에 출시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흥행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뒤 횡보하고 있다.

이에 웹젠은 영업이익이 상반기에 높고 하반기에는 낮은 상고하저 흐름을 벗어나기 어렵겠지만 9일 출시된 새 게임 뮤아크엔젤2의 매출 반영으로 하반기 실적은 어느 정도 방어할 것으로 전망됐다. 

뮤아크엔젤2는 출시 뒤 첫 주만에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8위에 올랐는데 뮤아크엔젤이 최고 3위까지 올라갔던 점을 고려할 때 추가로 5위까지는 순위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웹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74억 원, 영업이익 11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7.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