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시장에 진출했다.
크라우드펀딩은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온라인으로 투자자금을 모은 뒤 자금이 필요한 사업자에게 연결해주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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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 |
IBK투자증권은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자 등록을 마치고 크라우드펀딩 홈페이지를 21일 개설했다. 이를 통해 영화 관련 문화콘텐츠ㆍ신재생에너지ㆍ보안솔루션 등 새로운 성장산업 분야에서 기업의 자금모집에 나선다.
크라우드펀딩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IBK투자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정보를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는 한 기업에 연간 200만원, 크라우드펀딩 전체에는 연간 5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고객상품센터장은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문화콘텐츠, 벤처, 소규모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망기업을 발굴해 투자자에게 더욱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크라우드펀딩시장 진출을 통해 중소기업특화 증권사 선정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특화 증권사는 4월 초 선정된다. 크라우드펀딩은 증권사의 시장참여 의지를 보이는 정성평가 항목에 해당하는데 정성평가 비중은 전체의 80%에 이른다.
IBK투자증권이 개설한 크라우드펀딩 홈페이지에서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신재생에너지기업 ‘오딘에너지’, 보안솔루션업체 ‘아이서티’의 투자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