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공영운 현대차 사장,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이용섭 광주시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의장이 15일 광주글로벌모터스 본사에서 열린 1호차 생산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노동계가 함께 만드는 상생일자리모델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첫 차 ‘캐스퍼(CASPER)’의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15일 광주 본사 조립공장에서 캐스퍼의 본격 양산을 알리는 양산 1호차 생산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용섭 광주시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서정 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광주형 일자리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신차 생산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아름다운 선순환의 시작이다”며 “상생형 일자리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을 맺은 지 2년8개월, 공장 착공 1년9개월 만에 신차를 양산하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며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꾸준히 지역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광태 대표는 “첫 차 양산은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새로운 시작인 만큼 상생과 최고 품질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자동차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세계 최고의 자동차 위탁전문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광주글로벌모터스에 위탁생산하는 경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으로 29일 출시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국내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다. 9월 기준 고용인원 505명 가운데 470명(93%)을 지역인재로 채용해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