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동반성장지수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를 5년 연속으로 받았다.

LG이노텍은 15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LG이노텍,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등급 5년째 받아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동반성장위원회는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를 향한 상생 노력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동반성장지수를 5개의 등급으로 구분해 해마다 발표한다.

LG이노텍은 해마다 협력사 150여 곳과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 활동을 해왔다.

LG이노텍은 협력사에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103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협력사에 기술관련 비용과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LG이노텍은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는 중소협력사에 구축비용의 60%를 지원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협력사에 제조 전문 엔지니어들을 파견해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설비 자동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협력사는 이를 통해 제품 불량률을 절반으로 낮추고 모듈 포장시간을 33% 줄였다.

LG이노텍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0여 개 협력사에 약 14억 원을 투입해 제조 설비 개선, 스마트공장 구축, 수출 활성화 등의 생산성 혁신 컨설팅을 이어오고 있다.

LG이노텍은 특허청과 함께 협력사에 영업비밀 관리체계 구축을 비롯한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업계 최초로 특허청 및 협력사와 영업비밀 보호협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협력사에 온라인교육과정 400여 개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해마다 협력사 임직원 1400여 명이 직무역량, 어학 등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

이용기 LG이노텍 구매담당 상무는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활동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며 “협력사와 함께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공정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