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호주에서 1600억 원 규모의 전동차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10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교통부(TfNSW, Transport for New South Wales)와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추가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로템, 호주에 2층 전동차 1600억 규모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 현대로템이 만든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현대로템>


계약금액은 1578억 원으로 현대로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5.7%에 이른다.

이번 사업은 호주 시드니에서 운행될 2층 전동차를 추가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2024년 6월 말까지 진행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 관련 합의서(HOA, Heads of Agreement)를 6월 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교통부로부터 수령한 뒤 이번에 본 계약을 맺었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는 10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160km에 이른다.

현대로템은 2016년 8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교통부와 8900억 원 규모의 2층 전동차 512량 공급계약을 맺으며 호주 철도시장에 진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