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요르단에 풍력발전단지 준공, 이승우 “중동에서 사업 확장”

▲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두 번째), 조태희 한국남부발전 요르단 대한풍력 법인장(왼쪽 첫 번째), 할라 자와티 요르단 에너지자원부 장관(왼쪽 세 번째), 이재완 주요르단 대한민국 대사(왼쪽 네 번째), 후세인 라붐 요르단 전기위원회 위원장(왼쪽 다섯 번째), 암자드 라와시데 요르단 전력공사 사장(왼쪽 여섯 번째)이 6일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W호텔에서 열린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소’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요르단에 풍력발전단지를 준공했다.

남부발전은 7일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W호텔에서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이재완 주요르단 대한민국 대사, 할라 자와티 요르단 에너지자원부 장관, 후세인 라붐 요르단 전기위원회 위원장, 암자드 라와시데 요르단 전력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사업은 남부발전과 DL에너지가 각각 지분 50%를 투자해 요르단 타필라 지역에 설비용량 51.75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 뒤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1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남부발전은 20년 동안 요르단 전력청에 전력을 판매해 매출 3600억 원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대한풍력발전단지의 운영으로 요르단 타필라 지역의 5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

발전소 유지보수, 물류, 경비보안 업무 등에 약 40여 명의 현지인을 고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도 진행한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대한풍력발전사업은 전체 발전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중동에서 진행한 풍력사업으로 부지 확보, 인허가 등 사업개발 모든 과정을 남부발전이 독자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남부발전이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시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