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서비스기업 이스트소프트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사주 20억 원 규모를 취득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 자사주 20억 규모 사기로,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


신탁계약 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계약기간은 2021년 9월8일부터 2022년 3월7일까지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스트소프트는 6일 종가 기준으로 지분 1.3%(약 15만2671주)를 사들이게 된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회사가 성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주주에게 보여주기 위해 결정됐다”며 “2020년에 흑자전환한 뒤 2021년 상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는 등 인공지능기술 기반 신사업을 중심으로 본격 성장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는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 435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07% 증가했다. 

앞서 이스트소프트는 2016년 정상원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매해 자사주를 사들여왔다. 2016년까지 현재까지 전체 85억 원을 들여 자사주 117만8544주(10.4%)를 매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