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동산 불법거래가 의심된다고 지목한 국민의힘 현역의원 12명의 명단이 유출됐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조사 결과 불법거래 의혹 명단에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받는 국민의힘 현역의원 12명 명단 유출

▲ 국민권익위원회 상징.


앞서 권익위는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1건, 편법증여 등 세금 탈루 의혹 2건, 토지보상법·건축법·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 의혹 4건, 농지법 위반 의혹 6건 등이 의심된다고 밝힌 바 있다.

송석준 의원은 건축법 등을 위반한 의혹을, 안병길 의원은 명의신탁 의혹을 받고 있다.

대통령선거후보캠프로 구분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소속 의원이 가장 많다.

윤 전 총장 캠프의 부동산정책본부장인 송석준 의원, 조직본부장인 이철규 의원, 홍보본부장인 안병길 의원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국회에서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권익위 명단에 속한 의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본인 소명과 증빙자료를 확인했다.

최고위원회의는 소명 내용을 바탕으로 12명의 처분 수위를 논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