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관하여 임상3상을 진행한다. 국내기업 가운데 처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국내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a href='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3271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data-attr='MO_Article^EditorChoice^안재용'>안재용</a>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건강한 성인 4천 명을 대상으로 고대구로병원 외 의료기관 13곳에서 GBP510 임상3상을 수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임상3상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상3상도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다국가 임상3상 공동분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임상3상 시험 검체의 중화항체 분석을 공동으로 진행해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등 보건당국도 국내 임상3상이 보다 빠르게 수행되고 글로벌에서 결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와 관련한 행정적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진행한 GBP510 임상1상에서 GBP510를 투약한 사람들 모두에게서 중화항체가 100% 형성됐다고 이날 밝혔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중대한 이상반응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범정부지원위원회, 보건복지부, 식약처, 질병관리청 등 국내 보건당국과 글로벌 기구들의 긴밀한 협조 아래 GBP510이 성공적 임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성과 효과성이 담보된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기 위한 세계적 노력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