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가 장 중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9일 오후 1시34분 기준 에코프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95%(2만1800원) 뛰어 상한가인 9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 장중 상한가 달려, 자회사 지분가치 대비 저평가 부각

▲ 에코프로 로고.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그동안 에코프로의 주가에는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지분가치만 반영됐지만 에코프로지이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씨엔지 등 주요 자회사의 적정가치도 반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순자산가치(NAV)가 2조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바라봤다.

순자산가치는 기업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을 말한다. 기업의 모든 자산을 시장가격으로 매각하고 부채를 변제한 뒤 남는 금액으로 주주들의 몫으로 순수하게 남을 수 있는 자산을 뜻한다.

상장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지분가치가 1조8천억 원, 에코프로지이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씨엔지 등 비상장사의 지분가치는 1조3500억 원으로 추산됐다. 

1분기 말 기준 에코프로의 순차입금은 3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가치를 2조8천억 원으로 놓고 봤을 때 에코프로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11만 원에 이른다.

에코프로의 사업부문은 환경사업과 전지재료사업으로 나뉜다. 환경사업부문에서는 유해가스 저감장치, 온실가스 저감장치, 대기환경 플랜트 등을 생산하고 전지재료사업은 양극활물질, 전구체 등을 판매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