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이사(왼쪽 두번째)가 28일 SK디스커버리, 티움바이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대표,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이사,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이사, 박찬중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 < SK플라즈마 > |
혈액제제 전문기업인 SK플라즈마가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플라즈마는 28일 이사회에서 제3자배정 방식으로 1100억 원 규모를 모집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에는 SK플라즈마의 모회사인 SK디스커버리, 국내 바이오기업 티움바이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한다.
SK디스커버리는 보통주 166만6667주를, 티움바이오는 보통주 100만 주를,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우선주 100만 주를 배정받는다.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3만 원이며 신주 인수대금 납입기일은 SK디스커버리와 티움바이오는 8월6일, 한국투자파트너스는 8월20일이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가운데 600억 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500억 원은 신약 후보물질 또는 기술을 도입하고 개발하는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티움바이오와 함께 희귀 난치성질환 치료제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파트너사들과 함께 새로운 바이오영역에 진출해 제2의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