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카드 이용금액 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 순이익이 대폭 늘었다.
삼성카드는 2021년 2분기에 연결기준 순이익(잠정 실적) 1438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948억 원으로 32% 증가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순이익2822억 원을 올려 26.7%, 영업이익 3801억 원을 내 31.5% 늘어났다.
상반기 카드사업 취급금액은 67조3964억 원으로 12.3% 증가했다.
각 부분별로 취급액을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57조9733억 원 △카드금융(장기·단기카드대출) 9조4231억 원 △할부리스사업 5303억 원이다.
신용판매와 카드금융은 2020년 상반기보다 각각 12.8%, 9.1% 상승했으며 30일 이상 연체율은 0.9%로 안정적 수준을 보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사업 취급액 증가는 소비심리 회복으로 온라인쇼핑, 백화점, 주유소 등에서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다”며 “카드 이용금액 증가로 매출액이 늘었고 효율 중심의 경영기조로 판매관리비용이 줄어 이익이 커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