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식당정보제공 서비스 '네이버플레이스'에서 이용자가 점수를 매길 수 있는 별점 제도를 2022년 초까지 완전히 폐지하고 고객이 방문한 가게의 장점을 선정해 후기를 남기는 '키워드 리뷰'로 전환하기로 했다. <네이버> |
네이버가 식당 주문 및 예약서비스에서 별점제도를 페지한다.
최근 다른 주문앱에서 악의적 이용자 때문에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네이버는 식당정보 제공서비스 '네이버플레이스'에서 이용자가 점수를 매길 수 있는 별점평가제도를 2022년 초까지 완전히 폐지하고 고객이 방문한 가게의 장점을 선정해 후기를 남기는 '키워드 리뷰'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플레이스는 네이버의 대표 서비스 네이버지도와 연계해 식당정보를 제공하고 주문과 예약, 결제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다.
앞으로 식당을 방문한 고객은 예약 내역 및 영수증으로 해당 가게 방문을 인증한 다음 '재료가 신선해요', '디저트가 맛있어요' 등 문구 중에서 방문 경험에 가까운 것을 고르는 키워드 리뷰만을 남길 수 있게 된다.
또 사장님에게만 전하는 리뷰 기능도 추가된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공개되는 공간에 남기기 어려운 피드백이나 다양한 개인적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에게 너무나 익숙해진 별점 기능을 대체할 새로운 리뷰를 선보이는 것은 도전적이지만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키워드 리뷰가 건강한 피드백 수단으로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