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예방접종 세부 실행계획. <질병관리청> |
50대는 26일부터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고3과 교직원은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7월 예방접종 세부 실행계획’을 1일 발표했다.
7월 예방접종 세부 실행계획은 △50대 접종 시작 △2학기 전면등교·안전한 대입 준비 지원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최우선 접종 △지자체 자율접종·사업장 자체접종 개시 등 4가지를 뼈대로 한다.
또한 7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대상을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 연령층으로 조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가운데 50세 미만은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기로 했다.
하반기 접종대상인 20∼50대 일반 국민 가운데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50대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은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만55∼59세(1962∼1966년 출생자)는 12∼17일에 사전 예약을 하고 7월26일부터 8월7일까지 접종한다. 50∼54세(1967∼1971년 출생자)는 19∼24일 예약을 하고 8월 9∼21일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또 2학기 전면 등교수업에 대비하는 동시에 대입 일정을 고려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을 우선접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고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64만 명은 관할 교육청·학교와 예방접종센터·보건소가 미리 조율한 일정에 따라 19∼30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고3이 아닌 대입 수험생 15만 명은 7월 안에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8월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 등 모두 112만6천 명도 14∼17일 사전예약을 하고 7월28일부터 8월7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만 60~74세 6월 접종 대상자 가운데 사전예약 급증에 따른 초과 예약자,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11만 명은 5~17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맞는다.
지난 5∼6월 60∼74세 사전예약자 가운데 건강 상태 등으로 예약 취소·접종 연기 처리된 미접종자 10만 명은 26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접종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12일부터 진행한다.
철강·자동차 등 부속의원을 보유한 44개 대규모 사업장은 소속 근로자 39만 명을 대상으로 자체 예방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접종 대상자에는 협력업체 직원도 포함되며 7월 말부터 50대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지방자치단체도 지역 특성에 따라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 자율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시도 차원에서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가 수시로 점검 및 평가하는 방식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