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국과 중국 법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코스맥스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코스맥스 주가는 1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미국 법인 실적이 부진한 것은 아쉽지만 한국, 중국 등 핵심 사업지역의 좋은 실적에 집중할 때”라고 바라봤다.
코스맥스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54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23.9%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코스맥스 한국 법인은 마진이 높은 손소독제 주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에서는 상반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행사인 ‘618쇼핑축제’에 힘입어 상하이 법인과 광저우 법인의 2분기 매출이 각각 2020년 2분기보다 30%, 12.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인도네시아 법인도 온라인 중심의 고객사 재주문이 증가하고 있어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미국 법인은 내부거래 축소,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특별수당 지급에 따른 인력 수급 어려움 등으로 실적 부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