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경기 수원에서 2900억 원 규모의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26일 비대면 전자총회 방식으로 열린 '수원 영통지구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참석조합원 507명 가운데 490명의 찬성을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 수원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조감도. <포스코건설> |
삼성태영아파트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9-1에 1997년 지어진 단지다.
이번 리모델링사업의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832세대에서 956세대로 늘어나며 증축분 124세대는 일반분양 된다.
공사비는 약 2900억 원으로 준공은 2028년 초로 예정됐다.
포스코건설은 다양한 특화설계를 제안해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고층부 및 지상부 커뮤니티 시설을 현재보다 4.6배 늘렸고 옆쪽 벽, 문주 등에 특화외관을 적용했다
기존 지상주차장은 공원화하고 지하 3개 층의 주차장을 만들어 세대당 약 1.47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단지로 다시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건설은 지금까지 모두 18개 단지, 1만6680세대 규모의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리모델링 법규 정비 이후 국내 최초로 착공한 리모델링사업인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9차아파트가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5월에는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업추진능력과 진정성을 믿고 지지해 주신 만큼 리모델링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원 최고의 명품단지 건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