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이 1년에 걸친 남성층 리뉴얼을 마치고 멘즈 럭셔리관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24일 압구정본점 4층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남성 전문 매장을 열었다.
 
현대백화점, 서울 압구정본점에 루이비통 남성 전문매장 선보여

▲ 24일 문을 연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 전경.


이번에 여는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은 172㎡(약 52평) 규모다.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디자인한 루이비통 2021 가을/겨울 남성 프리컬렉션 등 남성 전문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6월 압구정본점 4층의 이름을 '멘즈 럭셔리관'으로 정하고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강화해왔다.

2020년 구찌 멘즈, 발렌시아가 멘즈, 랄프로렌 퍼플라벨, 로로피아나 멘즈 등이 입점했고 올해는 프라다 워모, 돌체앤가바나 우오모 스토어 등을 선보였다.

리뉴얼을 시작한 뒤 남성 브랜드 매출은 대폭 늘었다.

2020년 하반기(7~12월) 멘즈 럭셔리관의 매출은 2019년 하반기와 비교해 14.4% 늘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출은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64.7% 증가했다. 특히 3040 남성 고객의 매출은 106.8% 확대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 입점을 통해 압구정본점이 남성 전문 럭셔리 부띠끄로서의 입지가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등에도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를 강화해 남성 럭셔리 부띠끄로 변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