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종합화학 플라스틱 재활용기업에 투자, 나경수 "폐플라스틱 해결"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1-06-23 20:37: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종합화학 플라스틱 재활용기업에 투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80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나경수</a> "폐플라스틱 해결"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23일 화상으로 다니엘 솔로미타 루프인더스트리 대표이사와 지분 투자 및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이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지분을 취득했다.

SK종합화학은 23일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기업인 ‘루프인더스트리’에 모두 565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루프인더스트리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 및 재활용할 수 있는 해중합(解重合, Depolymerization) 기술 특허를 보유한 나스닥 상장기업이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캐나다와 유럽에 재활용 폴리에스터(페트)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

해중합 기술은 오염된 페트병이나 기존에는 소각할 수밖에 없던 폴리에스터 폐섬유를 저온에서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한 플라스틱 기초 원료물질로 되돌려 신제품과 동일한 품질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SK종합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해중합 기술은 물론 이 기술을 활용한 아시아 지역 내 재활용 페트(r-PET) 생산, 판매 등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다.

SK종합화학과 루프인더스트리는 아시아 지역에 재생 페트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2022년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2023년까지 국내에 연산 8만4천 톤 규모의 폐페트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2030년까지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모두 네 곳의 재생 페트 생산 설비도 구축하기로 했다.

다니엘 솔로미타(Dainel Solomita) 루프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해중합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플라스틱 폐기물과 관련해 높은 재활용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이번 투자로 차별적 재생 플라스틱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범지구적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