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KB국민은행은 17일 3300억 원 규모의 원화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후순위채 3300억 발행, 수요예측 몰려 300억 더 늘려

▲ KB국민은행 로고.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수요예측에서 모두 4200억 원의 응찰이 몰렸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당초 계획보다 300억 원 증액된 3300억 원 발행을 결정했다.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며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5%포인트를 가산한 연 2.58%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제고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정책의 하나로 지속가능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등 ESG분야에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