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06-10 16: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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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이 로보텔러(로봇 상담원)을 이용해 보험영업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한화손해보험은 10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인공지능 대화엔진 전문기업 페르소나AI와 '인공지능(AI) 기반 인슈어런스 로보텔러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2020년 6월10일 최용민 한화손해보험 디지털전략팀장과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가 'AI 기반 인슈어런스 로보텔러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손해보험은 △텔레마케팅 계약 진행단계에서 상담사 관리 아래 로보텔러가 상품 설명과 녹취를 수행하는 스크립트 자동화 △가입설계 및 청약을 진행하는 계약자동화 △로보텔러가 고객이 ARS 이용 때 고객의 음성을 인식해 원하는 메뉴로 이동하는 ARS 고도화 등을 2022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도 소비자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완전판매 모니터링도 로보텔러를 활용해 수행하는 등 향후 2년간 단계별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최용민 한화손해보험 디지털전략팀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적합한 비대면 보험서비스제도 개선에 대비해 인공지능(AI) 음성봇을 이용한 디지털기술로 고객의 질문이나 추가설명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손쉬운 보험 가입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면서 “회사는 대면, 비대면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영업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면서 소비자 보호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