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1-06-10 08: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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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3년까지 실적 증가를 이어가고 올해 자사주 취득 및 중간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을 시작으로 점점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LG유플러스는 2023년까지 가파른 이익 증가를 이어나갈 것이다”며 “앞으로 매년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LG유플러스는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이 늘어나며 실적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당장 올해 2분기에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18% 늘어날 것이다”며 “점차 SK텔레콤 대비 상대적 저평가 논란이 거세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가 8일 창사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일도 주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부터 중간배당도 도입된다.
김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규모는 1천억 원 정도로 예상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매년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관리하려는 경영진의 포석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중간배당은 주당 200원 정도로 예상되고 6월 중에 주식을 매수해야 중간배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6월에 매수세가 몰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8638억 원, 영업이익 1조72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21.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