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가 덴탈시장의 2분기 성수기 진입과 3D구강스캐너 등 디지털 덴탈장비 보강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레이는 국내외 코로나19 백신의 보급이 빨라지며 치과 영업이 재개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덴탈시장은 디지털화가 이뤄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레이의 덴탈장비들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는 2021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18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9.9%,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아시아 지역과 미국에서 덴탈장비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며 “레이는 2분기 성수기 진입, 비용 부담 감소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레이는 덴탈장비에서 3차원 스캔장비, CAD/CAM(환자 맞춤형 보철물 제작장비), 3D프린팅 등을 갖추고 있다.
레이는 2월5일 구강스캐너기업 디디에스를 인수해 3D구강스캐너와 밀링머신 등의 경쟁력도 높였다.
안 연구원은 “레이는 중국 케어캐피탈과 조인트벤처 설립과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자금조달도 모두 마쳤다”며 “2분기 실적 개선을 시작으로 주가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레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09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64.7%, 영업이익은 1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