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LNG 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4일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주 다이나가스(Dynagas)로부터 20만 CBM급 LNG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전했다.
 
해외언론 “현대중공업, 그리스에서 LNG운반선 옵션 2척 더 수주”

▲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다이나가스는 현대중공업과 옵션계약에 따라 LNG운반선 2척을 발주한 데 이어 추가로 2척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토니 로리젠 다이나가스 최고경영자(CEO)는 트레이드윈즈와 인터뷰에서 “현대중공업에 2023년 하반기 인수할 20만CBM급 LNG 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고 말했다.

로리젠은 “이번 선박에는 선박용 엔진 제조업체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y Solutions)의 새로운 듀얼연료 엔진이 장착되고 배기가스 재순환시스템이 탑재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이나가스는 현대중공업에서 계약한 18만CBM급 LNG운반선의 선박 크기를 지난해 20만CBM급으로 올렸다. 현재까지 카타르의 21만CBM Q-Flex 선박과 26만5천CBM Q-MAX선박외에 세계 무역선단에서 발주된 20만 CBM급 이상의 크기를 지닌 선박은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