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여당의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김 대행은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모든 국민 위로금 지급용 추경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지금 위로금을 주고 말고 할 만큼 우리 재정여력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그는 “아직 정부가 구체적으로 안을 제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론보도만 보고는 입장을 정할 수 없고 제안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편성에 협조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추경 편성을 해야 할 정도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는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제도 관련 관세평가본류원의 ‘유령청사’ 사례 등을 거론하며 “기존의 불필요한 사업을 구조조정하면 되는 것이고 과도한 공무원 증원과 관공서 비대화를 줄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민주당의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제도 폐지 결정을 놓고는 “특별공급제도 폐지는 야3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뭉개면서 이슈를 덮어버리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