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퀘스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반도체 부족 국면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유통량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유니퀘스트 목표주가 상향, "반도체 수요 증가로 유통량 늘어 수혜"

▲ 유니퀘스트 로고.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유니퀘스트 목표주가를 1만5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8일 유니퀘스트 주가는 1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상태는 공급량이 감소한 상태가 아니라 수요 우위인 상태로 반도체 유통량 자체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이러한 업황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상황에서 유니퀘스트와 같은 반도체 유통사는 물량 증가와 마진 개선 두 가지 측면에서 수혜”라며 “매출액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유니퀘스트는 가격 협상도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니퀘스트는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21년 1분기에 매출액이 49%, 영업이익은 241%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자회사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자율주행사업 등을 하는 자회사 에이아이매틱스(A.I.Matics)가 영업적자를 보며 부진했다”면서도 “본업 업황 호조를 반영하여 유니퀘스트의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4% 상향 조정하였다”고 말했다.

유니퀘스트는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5096억 원, 영업이익 21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