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음원, 음반 매출이 많이 증가했고 하반기에도 아티스트들의 컴백 이벤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오프라인 공연 매출 등의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성준원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3만59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성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콘서트 및 MD(기획상품) 매출은 감소했지만 유튜브, 음원, 음반 매출은 오히려 많이 증가했다. 덕분에 전체 매출 감소폭은 소폭에 그쳤다”며 “일본 니쥬 매출은 약 40억 원 수준이고 비용 통제효과까지 겹치며 영업이익률은 창사 이래 최고인 42.6%가 나왔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3억 원, 영업이익 13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5% 늘어났다.
성 연구원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온라인 및 음원, 음반을 통해 아티스트들 컴백과 신인 데뷔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5월부터 연말까지 스트레이키즈의 컴백, 트와이스 일본 앨범, 2PM 컴백, 니쥬 컴백, 니쥬-보이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백신 접종으로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공연이 시작된다면 추가 실적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성 연구원은 “2021년에도 국내외에서 아티스트들의 컴백 및 신인 데뷔 이벤트가 있고 콘텐츠 매출 증가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백신 효과를 통한 오프라인 공연 기대감은 실적 개선효과뿐만 아니라 향후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49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2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