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05-12 09: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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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주택분양과 수주에서 모두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김현욱 강윤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11일 2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 전체 이익의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주택부문의 외형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올해 분양이 중요하다”며 “4분기 분양계획인 현장들이 대부분 변동성이 큰 도시정비물량으로 일부 미뤄질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올해 8천 세대 이상의 분양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코오롱글로벌은 1분기에 541세대를 분양했다. 이는 연간목표의 5% 수준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내건 수주목표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오롱글로벌은 1분기에 1조1천억 원을 수주했는데 이는 연간목표의 35% 수준이다.
이 가운데 주택이 중심인 건축사업에서 8천억 원 이상의 수주성과를 냈다.
2분기와 3분기에는 성남 수진(3천억 원), 김포 양곡(2천억 원) 등 대형주택 건축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주택 수주목표인 2조3천억 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BMW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수입차 판매 호조로 유통부문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하반기 볼보·아우디 판매법인을 인수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BMW 신차를 중심으로 50% 가까이 판매가 증가하면서 유통부문 매출이 43% 증가했다”며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는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537억 원, 영업이익 22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