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합작사와 배터리사업에서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4월29일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과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합작사 IBI가 인도네시아 배터리산업 투자를 위한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맺었다고 7일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과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합작사 IBI가 4월29일 인도네시아 배터리사업을 위한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맺었다. <연합뉴스> |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배터리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4개월 만에 합의각서를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에는 LG화학과 LG상사, 포스코, 중국 화유홀딩이 참여했다.
IBI는 인도네시아 공기업 4곳이 인도네시아 배터리산업을 위해 만든 국영 합작사다. 4개 공기업이 25%씩 지분을 나눠 들고 있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우리는 신속히 투자가 이뤄지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아직 확정된 구체적 계획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합의각서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맺은 양해각서와 마찬가지로 구속력이 없는 논바인딩(Non-Binding) 합의각서"라며 "아직 투자와 관련해 구체적 사항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