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자연분해되는 비산먼지 저감제를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비산먼지 저감제보다 80% 저렴하고 자연분해가 되는 친환경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비산먼지 저감제 개발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건설현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비산먼지는 초미세먼지 주요 발생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새로운 친환경 저감제는 기존 저감제와 달리 3~6개월 뒤면 자연분해된다. 

기존 일반제품보다 80%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고 포집력도 개선됐다.

포스코건설은 중소기업과 기술협약을 맺고 양산체제를 갖춘 뒤 대전 서부내륙고속도로의 10개 건설현장에서 친환경 비산먼지 저감제를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건설은 2020년 9월부터 대전 서부내륙고속도로 11공구 건설현장에 시범 적용했고 저감제를 추가했을 때 그러지 않고 물만 뿌렸을 때보다 비산먼지가 평균 50% 이상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2020년 포스코건설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폴리머계 비산저감제보다 포집력을 높인 기술로 특허를 출원했고 이번에는 자연분해되는 저감재 개발에 성공했다"며 “환경까지 생각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포스코건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핵심철학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