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돌아오면서 1분기 기대이하의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28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하이브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23만9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의 2분기는 소속 케이팝 아티스트의 대거 컴백과 저스틴 비버의 대규모 미국 투어로 요약할 수 있다”며 “케이팝시장 역시 2분기에는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인 뉴이스트, 엔하이픈, 세븐틴은 4월 컴백했으며 BTS(디지털 싱글), TXT 역시 5월 컴백이 확정돼 있다. 저스틴 비버는 6월부터 8월까지 모두 45회차의 대규모 미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위버스와 브이라이브의 플랫폼 통합작업이 진행되면서 하이브의 플랫폼 사업자 지위도 다져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위버스와 브이라이브가 통합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통합 위버스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합 위버스 출범을 통해 하이브의 플랫폼 사업자 지위가 다져질 것으로 예상되며 플랫폼의 가치가 다시 높아지는 전제조건은 오프라인 공연 재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브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892억 원, 영업이익 51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86.1%, 영업이익은 72.2% 늘어나는 것이다.
하이브의 1분기 영업이익은 현대차증권의 추정치를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매출은 앨범매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공식상품(MD)와 콘텐츠사업의 호조로 선방했지만 영업이익과 수익성은 현대차증권의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매출 고성장과 비교해 이익 성장률은 9%에 그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