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가가 장 후반 상승하고 있다.
1분기 실적 호조와 정부 기원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후 2시42분 기준 HMM 주가는 전날보다 4.52%(1350)오른 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M은 1분기에 746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연간 영업이익 9810억 원의 76%가량을 1분기 만에 벌어들인 것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태평양항로의 물동량 증가와 이에 따른 업황 호황국면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HMM은 2분기와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만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HMM은 정부가 컨테이너선 발주지원방안을 발표한 데 따라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15일 해양수산부는 국적선사들이 노후 선박을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HMM은 1만3천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약 10척을 발주하고 이와 관련한 정부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HMM은 앞서 2만4천TEU급, 1만6천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면서 해양진흥공사와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