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유플러스의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 '차지콘'. <대유플러스> |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대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사업을 시작한다.
대유플러스는 정부의 친환경자동차 정책에 따른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기차 충전사업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까지 자체적으로 충전인프라 관련 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해 7.5kW 용량 완속충전기 3만 대를 설치하고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설치가 간편한 콘센트형 충전기 ‘차지콘’을 도입했다.
차지콘은 콘센트형 전기차충전기 제조사 스타코프에서 만든 제품이다. 기존 충전기와 달리 별도의 전용주차면이 필요 없으며 220V 콘센트에 교체 설치가 가능하다.
대유플러스는 설치 및 관리가 간편하고 kWh당 173.8원 수준의 저렴한 충전요금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대유플러스는 충전인프라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올해 1월 스마트그리드협회에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현재 스타코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환경부의 ‘2021년도 전기자동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의 사업자로서 보조금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충전소 운영, 충전기 유지보수, 요금산정, 충전정보서비스 제공, 비상용 충전케이블 제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한 해외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전기차는 14만 대, 충전기는 6만여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자동차 100대당 충전기 46기 수준으로 미국, 영국, 독일 등이 100대 당 충전기 150기 꼴을 보이는 것과 비교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