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시리즈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자율주행차사업 가치도 시장에서 재평가되며 애플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스위스 증권사가 전망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펄스2.0은 6일 증권사 UBS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중장기적으로 자율주행차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보도했다.
UBS는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와 자율주행차사업 가치가 잠재적으로 애플 기업가치에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율주행차사업이 애플 1주당 주가에서 차지하는 가치는 14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 전체 주식 수를 고려하면 2300억 달러(약 258조 원)을 웃도는 수치다.
UBS는 애플이 아이폰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율주행차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UBS 연구원은 애플 목표주가를 142달러로 제시하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한 단계 높였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도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제시하며 당분간 아이폰 수요가 강력해 애플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애플 앱스토어 콘텐츠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애플 주가를 83달러로 내놓았다.
5일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2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