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회사이름 변경절차를 마무리하고 주식시장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상호를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변경하는 내용의 변경상장을 게시했다.
 
기아 회사이름 변경절차 완료, 상장종목 이름도 5일부터 기아로

▲ 기아 로고.


변경 상장일은 5일이며 상장 종목이름은 기아자동차 보통주(영문명:KiaMotors)에서 기아 보통주(KIA CORPORATION)로 바뀐다. 줄임말도 기아차에서 기아로 변경된다.

기아는 3월25일 ‘기아 주식회사’로 회사이름을 변경하는 등기절차도 마무리했다. 

기아는 올해 들어 각종 외부행사와 사내문서 등에서 새 회사이름을 사용했지만 주주총회 의결과 등기절차 등을 거치지 않아서 공시서류와 사업보고서 등에는 기아자동차로 기재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회사이름 변경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기아로 거래되고 공문서 등에서도 기아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아는 2021년 1월15일 회사이름에서 ‘자동차’를 떼고 기아로 새 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0년 기아산업에서 기아자동차로 바꾼 지 31년 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