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오른쪽)이 4월1일 서울시 영등포구 63한화생명빌딩 별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식에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부터 회사 깃발을 전달받은 뒤 회사 깃발을 흔들고 있다. <한화생명> |
한화생명의 판매전문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출범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일 서울시 영등포구 63한화생명빌딩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대표 설계사 20여 명과 대표 지역단장 및 지점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여승주 사장이 구도교 대표에게 회사 깃발을 전달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총자본 6500억 원과 500여 개의 영업기관, 1300여 명의 임직원 및 1만9천여 명의 설계사로 구성된 판매전문회사다.
출범과 동시에 규모면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시장 업계 1위에 올랐다. 대형 생명보험사 3사 가운데 처음으로 제판분리(보험상품 개발과 판매조직 분리)를 통해 법인보험대리점 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5년까지 설계사 2만6천 명, 순이익 2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9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와 제휴를 마쳐 설계사들은 제휴를 맺은 손해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생명보험·손해보험 통합컨설팅을 활용하고 고객과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오더메이드(주문제작)’ 상품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과 설계사를 지원하기 위해 ‘손보제휴센터’를 전국 각 지역단에 설치한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상품 컨설팅을 제공하며 보험금의 청구나 심사를 지원해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자동차보험센터도 새로 만들어 자동차보험비교견적 서비스와 고객문의 대응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영업현장 조직체계를 기존 본부-지역단-지점의 3단계 구조에서 지역단-지점의 2단계 구조로 개편했다. 지역별 권역사업본부장을 통해 현장소통을 강화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영업지원센터 신설을 통해 영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도교 대표는 “제판분리를 통해 판매에 집중하는 만큼 영업 성장을 위해 실질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기관장과 설계사가 오로지 영업에만 몰입해 고객만족도, 고객선호도가 가장 높은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업계 1위 초대형 판매회사로 도약해 IPO(기업공개)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미래 성장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