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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압력받아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1-03-31 08: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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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미국 국채금리가 1년2개월여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압력받아
▲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41포인트(0.31%) 하락한 3만3066.96에 거래를 마감했다.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41포인트(0.31%) 하락한 3만3066.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54포인트(0.32%) 내린 3958.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25포인트(0.11%) 밀린 1만3045.39에 각각 장을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헤지펀드인 아케고스캐피털매니지먼트의 투자실패 이슈가 일부 진정되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며 "경기민감주는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를 하루 앞두고 상대적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77%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월 이후 1년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 기대감이 국채금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및 교육, 불평등 해소 등과 관련된 법안을 발표한다. 증세안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여 명으로 2주 전과 비교해 11%가량 증가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각 주의 봉쇄조치 완화 등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아케고스캐피털매니지먼트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에 따른 블록딜 거래 여파는 다소 진정됐다.

김 연구원은 "아케고스캐피털매니지먼트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시장 전체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내다봤다.

웰스파고는 아케고스캐피털매니지먼트에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제공했지만 손실이 없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5% 올랐다.

다만 전날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한 크레딧스위스(-3.07%), 노무라(0.66%) 등은 약세가 지속되거나 반등이 제한적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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