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3-30 10: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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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마가 국내 바이오벤처 제넨셀의 대상포진 치료제 ES16001의 임상2a상 시험에 참여한다.
한국파마는 제넨셀의 대상포진 치료제 ES16001의 임상2a상 진행을 위한 임상용 의약품과 대조약인 파마팜시클로버정(성분: 팜시클로비르), 위약(가짜약)의 생산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 한국파마 로고.
한국파마는 2020년 제넨셀과 천연식물인 담팔수 추출물을 활용한 코로나19 및 대상포진 치료제 개발과 생산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ES16001은 담팔수 추출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어 장기간 투여도 가능하다.
특히 통증 완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동물시험에서도 아시클로버 계열의 의약품보다 우수한 치료효능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포진은 50세 이상 중장년층과 면역억제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띠 모양의 붉은 수포가 발생하며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현재 대상포진 치료는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팜시클로비르를 복용하거나 아시클로버를 투여해 통증 억제, 바이러스 확산과 2차 세균감염 억제, 대상포진 후 통증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한다. 전신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급성통증을 줄이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을 예방하기도 한다.
제넨셀 관계자는 “ES16001은 2020년 6월에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올해 3월 초에 임상2a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임상2상은 ES16001의 유효성과 안전성 입증을 위해 약효용량을 확인하는 치료적 탐색 개념의 시험”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