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웹툰 스튜디오 와이랩이 손을 맞잡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웹툰 스튜디오 와이랩과 웹툰 '슈퍼스트링'의 지식재산(IP)을 영상화하기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스튜디오드래곤 로고(위쪽)와 와이랩 로고. |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 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와이랩은 40명 이상의 작가진과 20명 이상의 프로듀서들이 연간 30여 편의 웹툰 작품을 제작하는 웹툰 스튜디오다. 웹툰 '아일랜드', '신암행어사' 등을 제작한 윤인완 작가가 2010년에 설립했다.
웹툰 슈퍼스트링은 '아일랜드'와 '신암행어사'를 비롯해 '부활남', '테러맨', '심연의 하늘', '신석기녀' 등 16편의 와이랩 인기작품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들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합시킨 콘텐츠다. 웹툰 팬들 사이에서 아시아판 어벤저스라 불리고 있다.
이번 와이랩과 사업협력계약을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은 슈퍼스트링 지식재산의 영상화 공동제작 독점권을 확보한다.
또한 와이랩이 보유한 기타 웹툰 지식재산의 경우에도 영상화 우선 협상권을 확보해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기획하고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는 "탄탄한 세계관을 확립한 와이랩과 사업협력을 통해 슈퍼히어로 소재 등 검증된 지식재산을 영상화해 세계적 지식재산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준경 와이랩 대표이사는 "와이랩의 세계관을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영상화할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