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안효열 신한은행 WM그룹장, 서창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거복지본부장, 정연기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이 2월8일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은행> |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민간건설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8일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민간건설주택 매입 약정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2019년 도입된 민간건설주택 매입 약정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민간사업자의 주택을 대상으로 건축완료 전에 매입약정을 체결한 뒤 준공 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신한은행은 수도권 또는 역세권 부동산을 매각하고 싶은 고객을 찾아 민간사업자와 연결해 주택 개발을 추진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를 매입한 뒤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우리은행 역시 고객이 보유한 유휴 부동산을 매각하도록 유도해 임대주택 후보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두 은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후보지 발굴, 사업성 검토, 부동산 개발 관련된 사업 발굴 및 정보공유, 토지 및 건설자금대출 등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업 의욕과 이해도가 높은 시행자를 찾고 이들에게 적합한 부지를 제공하여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주거문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찾아 신속히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동산 매각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안정적 조건으로 부동산을 매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은행은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관계를 공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