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2020년에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모바일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선전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162억 원, 영업이익 8248억 원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2019년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72% 각각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간 영업이익률도 34%에 이르렀다.
2020년 4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매출 5613억 원, 영업이익 1567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1% 각각 증가했다.
엔씨소프트의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2조130억 원, 북미·유럽 944억 원, 일본 548억 원, 대만 359억 원이다.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지식재산 라이선스를 다른 회사에 내주고 얻은 로열티 매출은 21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을 게임별로 살펴보면 모바일게임 2개가 전체 1조6784억 원로 집계돼 2019년보다 72% 늘어났다. 게임별로 보면 리니지2M 8496억 원, 리니지M 8287억 원 순이다.
PC온라인게임 매출을 살펴보면 리니지 1757억 원, 리니지2 1045억 원, 블레이드앤소울 722억 원, 길드워2 612억 원, 아이온 456억 원 순이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상반기에 신작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2’와 ‘트릭스터M’을 국내에 내놓는다. 또 ‘리니지2M’을 대만과 일본에서 서비스할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