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 조정됐다.
전력기기 수출이 늘어나고 전력인프라 수주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LS일렉트릭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8만5천 원을 유지했다.
LS일렉트릭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월29일 6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기업들의 설비투자 환경이 지난해보다 나아지겠다"며 "전력인프라 위주로 한국전력공사의 입찰이 재개되면 LS일렉트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LS일렉트릭은 베트남 건설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력기기부문의 해외매출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력인프라부문은 국내 데이터센터와 배터리업종의 배전반 수요 증가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전반은 발전소, 전동기 등의 운전이나 제어를 위해 스위치, 계기 등을 넣어 관리하는 장치를 말한다.
신재생사업부는 대규모 수상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수주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현대차와 제휴해 차량용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하는 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신규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현대차와 업무협약을 맺어 수소연료전지발전시스템을 제작하고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LS일렉트릭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92억 원, 영업이익 167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잠정집계된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25%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