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왼쪽)과 신구 세종사이버대학교 총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세종사이버대학교 주몽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
네이버가 민간인증서인 ‘네이버 인증서’의 사용처를 사이버대학으로 확대하고 있다. 조만간 모바일 학생증도 내놓기로 했다.
네이버와 세종사이버대학교는 20일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목표로 네이버 인증서와 모바일 학생증 등을 도입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는 2020년 12월 서울사이버대학교에 네이버 인증서를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교육 분야에서 네이버 인증서의 사용처를 넓히고 있다.
2021년 2월부터 세종사이버대를 비롯해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건양사이버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등에서도 네이버 인증서를 본인인증 수단으로 쓸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3월 안에 ‘네이버 학생증’이라는 이름으로 모바일 학생증을 선보인다.
네이버 학생증 이용자는 교내시설 출입 등을 할 때 학생증을 꺼내지 않고 모바일 학생증을 신분 증명수단으로 쓸 수 있다.
네이버는 사이버대학교를 중심으로 네이버 학생증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그 뒤 일반대학교와 고등학교 등으로 사용처를 넓히기로 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관계자는 “네이버 인증서와 학생증 도입으로 학생들의 편의성뿐 아니라 행정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위해 네이버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최근 1개월 동안 100만여 명이 네이버 인증서를 새로 발급받을 정도로 모바일 신분증을 향한 관심이 높다“며 ”네이버 인증서와 자격증, 향후 선보일 학생증 등 이용자의 본인인증에 필요한 여러 수단을 네이버앱에 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