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이 건강기능식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21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서흥은 건강기능식품사업에서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지난해 12월 생산한 물량이 올해 1분기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흥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205억 원, 영업이익 85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3.7% 증가하는 것이다.
서흥은 의약품용 캡슐(하드캡슐)과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의약품 위탁생산사업도 벌인다.
매출비중은 2019년 실적을 기준으로 의약품용 캡슐(36.2%), 건강기능식품(37.9%), 의약품 위탁생산(12.2%) 등이다.
의약품용 캡슐 제조사업에서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평균판매단가(ASP)를 7.9%가량 낮추고 제품을 공급했던 만큼 기저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생산설비를 확장하면서 생산능력을 키운 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이날 서흥 목표주가 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서흥 주가는 5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