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특허권을 취득했다.

셀트리온은 13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CT-P59)의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물질 특허 따내

▲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하는 중화 항체와 이 항체를 포함하는 코로나19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병원체다.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혈액에서 후보 항체를 확보한 이후 시험관 및 동물 실험에서 치료 및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특허의 항체가 적용된 CT-P59와 관련해 지난해 12월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미국과 유럽 등을 포함한 글로벌 허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3월 안으로 국제특허출원(PCT) 등 해외출원도 진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2상에서 중증환자 발생률을 58%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