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CEO가 12일 CES 2021 기조연설에서 물류사업 솔루션 '브라이트드롭'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GM> |
미국 완성체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신개념 물류솔루션을 내놨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CEO는 12일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1’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물류솔루션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을 공개했다.
바라 CEO는 “브라이트드롭은 상품과 서비스를 더 스마트하게 제공하는 방법을 지원한다”며 “전동화 모빌리티, 텔레매틱스 및 기업 차량관리와 관련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물건이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새로운 원스톱-샵 솔루션(one-stop-shop solution)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이트드롭은 배송 시작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책임지는 물류솔루션으로 전동화 모빌리티인 EP1과 EV600을 사업에 중심에 두고 있다.
EP1는 택배차 등에서 고객의 현관문 앞까지 물품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개발된 보조 전기 모빌리티로 올해 초 본격 출시된다.
EV600은 상품의 장거리 전달을 위해 제작된 경량 전기 상용차로 제너럴모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을 활용한다. EV600는 올해 말 상용화된다.
제너럴모터스는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와 협력을 시작으로 브라이트드롭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제너럴모터스와 페덱스는 지난해 EP1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마무리했다. EV600도 올해 안에 페덱스에 500대 공급된다.
리차드 스미스 페덱스 CEO는 바라 CEO의 기조연설에서 “브라이트드롭은 회사 혁신의 완벽한 사례”라며 “브라이트드롭은 페덱스가 안전과 보안, 배송의 적시성을 개선하고 배송직원의 복지를 보호하면서 물류 물량을 빠르게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라 CEO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얼티엄 플랫폼을 비롯해 세계 최초의 전기트럭 허머EV, 캐딜락의 첫 전기차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리릭, 캐딜락의 새로운 전기차모델 셀레스틱 등 제너럴모터스의 전기차 기술과 모델 현황도 자세히 설명했다.
제너럴모터스는 CES 2021에서 모든 사람이 전기차시대에 함께 하자는 ‘Everybody i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기차 전환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 제너럴모터스가 CES 2021에서 공개한 전기 상용차 'EV600'. <한국G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