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너지솔루션이 발전효율을 높인 방음터널용 태양광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7일 방음터널용 양면 태양광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양면태양광 솔루션이 적용된 충북 음성공장 방음터널. <현대에너지솔루션> |
이번에 개발한 방음터널용 양면 태양광 솔루션은 기존의 단면 태양광 솔루션보다 발전효율이 30% 이상 높다고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방음터널용 양면 태양광 솔루션의 태양광모듈이 방음 역할도 하도록 일체형으로 제작했다. 이를 통해 설치비용도 크게 줄였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발전효율이 30% 향상된 방음벽용 양면태양광 솔루션도 함께 개발했다.
방음터널과 방음벽은 주변 자연경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친환경 태양광발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서울 동부간선도로의 일부 구간에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돼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모든 도로 11만 km 가운데 방음터널과 방음벽 설치가 가능한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는 약 1만9천 km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여기에 새로 개발한 양면 태양광 솔루션을 적용하면 300만 가구에 전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11GW 전력생산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책과제인 ‘양면발전 태양광모듈(p타입) 상용화 기술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충북 음성 공장에 모두 85KW 규모의 실증설비를 설치해 성능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며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