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제주항공 정비물량을 추가로 수주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6일 제주항공과 B737 항공기 6대 정비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 제주항공 정비물량 더 수주

▲ 한국항공서비스가 제주항공의 B737 항공기를 정비하고 있는 모습. <한국항공서비스>


한국항공서비스는 항공정비(MRO) 전문업체로 2018년 7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2019년 2월 첫 정비물량으로 제주항공의 B737 항공기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현재 티웨이항공과 동일 기종의 수주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320 계열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와도 정비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

고이근 한국항공서비스 상무는 “국내외 저비용항공사(LCC)의 민항기 정비뿐 아니라 수리온 중정비 지정센터로 인증 받는 등 군용기 정비부문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 가격으로 안정적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올해 민수부문에서 주요 사업인 중정비사업을 보잉 B737 계열에서 에어버스 A320 계열로 확장하고 회전익 부분에서 수리온 기반 헬기 외에도 에어버스, 시콜스키 헬기 정비를 수행할 계획을 세웠다.

군수부문에서는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항공기의 도장을 포함해 다양한 정비사업에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6일 육군 기동헬기 정비를 위해 수리온 3대도 입고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올해 약 75대의 수리온 정비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