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를 한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위원회는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과 함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이체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 금융위원회는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과 함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
이 날부터 여신금융협회의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앱' 또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앱'을 사용해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조회하고 간편하게 지정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요금도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앱을 통해 간편하게 변경하거나 해지가 가능하다.
금융위는 지금까지 소비자가 여러 카드에 분산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계좌로 이체하거나 출금해야 해 불편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번 서비스를 차질없이 운영하는 한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관해서는 여신금융협회와 금융결제원, 카드업계와 협업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서비스를 활용해 그동안 놓치고 있던 카드포인트를 현금화하고 불필요한 자동납부 내역은 정리하는 등 스스로 재산에 관한 권리를 적극 행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