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강남권 단지와 교통호재가 있는 강북권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 서울 일댇 아파트 모습.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28일 기준으로 12월 4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6%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2주 이후 30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신용대출 관리방안이 시행되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서도 강남권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강북권은 교통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 올랐다. 상승폭은 0.01%포인트 늘어났다.
광진구(0.08%)는 자양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마포구(0.07%)는 아현동 인기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도봉구(0.04%)는 GTX, SRT 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는 창동역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0.06%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송파구(0.11%)는 신천동, 문정동 위주로 가격이 높아졌다. 서초구(0.1%)는 반포동 신축과 방배동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강남구(0.09%)는 도시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동, 개포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동작구(0.05%)는 사당동과 대방동 구축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서구(0.04%)는 방화동과 등촌동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높아졌다.
12월 3주차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8% 높아졌다.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수도권은 0.23% 증가해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됐고 지방은 0.33% 올라 상승폭이 0.04%포인트 줄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상승폭은 울산(0.6%), 부산(0.58%), 대구(0.4%), 대전(0.39%), 경남(0.37%), 경기(0.37%), 경북(0.32%), 세종(0.27%), 충남(0.27%), 인천(0.26%), 광주(0.18%), 강원(0.18%)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